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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문화3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1) 슬로베니아 카페 산책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 합리적인 물가에 때묻지 않은 자연 환경과 친절한 시민 의식, 성숙한 교통 문화 등 선진국의 조건을 두루 갖춘 강소국. 지난해 가을 방문했던 슬로베니아에 대한 한 줄 요약이다. 오래 동안 외세의 지배 아래 놓여 있던 신생 독립국 슬로베니아의 피지배 역사는 한국과도 제법 닮았다. 체코 프라하 성 정상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던 스타벅스 매장을 단 한 곳도 마주치지 못했을 정도로 민족의 정체성과 고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 역시 넘쳐났다. 그만큼 꼭 한 번 다시 찾고 싶은 동유럽의 진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카페 두 곳을 특별히 소개하고 싶다. 첫 번째 주인공은 현지어로 '사랑스럽다'를 뜻하는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에서 마주한 '카카오(CACAO.. 2017. 11. 16.
'스타트업 요람으로 자라나는 동남아 관광도시들' 칼럼(2) 베트남에 주재 중인 한국일보 특파원과의 인연으로 '동남아 스타트업 열풍' 주제의 기고를 하게 됐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조금 주춤하지만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는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동남아 지역을 이해하는데 도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족한 글을 공유해 봅니다.^^ --------------------------------------------------------------------------------------- [다시 읽는 동남아] 스타트업 요람으로 자라나는 동남아 관광도시들'동남아판 우버(Uber)'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고젝(Go-Jek)'과 싱가포르의 '그랩(Grab)'은 스타트업 붐을 이끄는 선두 주자들이다. 처음 동남아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열악한 대중 교통 체계와 오토바이의 홍수 등.. 2017. 4. 6.
슬로베니아 여행의 추억(4) "꼭 다시 찾고 싶은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슬로베니아 북쪽의 오스트리아 국경 지대에 위치한 블레드(Bled)는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생성된 호수 도시입니다. 동유럽의 숨은 진주로 불리는 슬로베니아에서도 아름다움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고장입니다. 블레드에는 북한의 고 김일성 주석과 관련된 일화가 회자됩니다. 구 유고슬로비아 연방 티토 대통령의 초청으로 블레드 호수를 방문한 고 김 주석이 경치에 반해 공식 일정까지 연기하며 2주를 더 머물렀다는 것입니다. 한국 단체 여행객들의 일정에 수도 류블랴나는 빠져도 블레드 호수는 예외 없이 포함될 만큼 슬로베니아 자연의 백미로 손꼽힙니다. 체코를 거쳐 류블랴나, 블레드 등으로 이어진 강행군의 마지막 이틀인 만큼 블레드에서는 빡빡함은 잠시 잊기로 했습니다. .. 2017.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