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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2

한국에 푹 빠진 인도네시아 청소년들(2) "Kami Cinta Korea Selatan(우리는 한국을 사랑해요)!"한국에 푹 빠진 인도네시아 청소년들 이야기 "Kami Cinta Korea!(우리는 한국을 사랑해요!)"를 자랑스럽게 합창하는 현지 청소년들은 이후에도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반둥에서 알게 된 선교사 부부의 집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던 학생들이 대표적입니다. 무슬림 신자가 전체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에서 특정 종교의 교리를 전파하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한 이들 부부는 한글, 한국 음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데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매주 한 번 이상 한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교사를 자처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두 번은 원하는 학생들은 누구나 한국 요리 삼매경에 빠지고, 한국 노래도 같이 부르.. 2017. 9. 12.
'대학 꼭 가야해?(Should Go to a College?)' 유난히 무더웠던 2012년 여름의 기억입니다. 생애 최초로 '대학 꼭 가야해?' 제목의 전자책을 출간했습니다. 신문사 재직 시절 공저 서적에 이름을 올린 적이 몇 번 있었고, 또 종이책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나마 1인 저자로 완성한 첫 출간물에 나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물음표가 달린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 진학이 당연시돼 온 한국 사회의 풍조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졸업장을 받기 위해 등에 떠밀려 대학에 진학하기 보다는 학생들의 꿈과 적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하루 빨리 교육의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고졸 취업이 확산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대학 학위가 없어도 무시당하지 않고 건강한 중산층으로 살아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 2017.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