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감대4

지개 켜는 동남아 MBA 교육(3) MBA 교육 수요 늘어나는 동남아시아경제성장 속 서구식 경영 기법 배우려는 기업들 증가 싱가포르에 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MBA 열기가 조금씩 뜨거워지기는 마찬가지다. 이들 국가에서는 서구 비즈니스 스쿨들과 손잡고 선진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학사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신생 MBA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IPMI 국제 비즈니스 스쿨은 호주 멜버른 대학 비즈니스 스쿨, 프랑스 오덴시아 낭트 경영대학 등과 복수 학위 협정을 맺고 글로벌 경영 분야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지난 2015년 미국 MIT 슬론 비즈니스 스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선보인 아시아 비즈니스 스쿨 등이 눈.. 2018. 1. 28.
진화하는 동남아 사회 발전 운동(4) 진화하는 동남아시아 사회 발전 운동민간 주도 늘어나고 인터넷, 모바일로 플랫폼 확산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역의 수 천여 개 호텔 중 절반 이상이 발리에 들어서면서 식수 오염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개발 지상주의가 불러온 과도한 관광 자원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연 생태계를 존중하는 에코 관광의 필요성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결과 발리 고유의 계단식 논을 훼손 없이 조망하면서 현지에서 재배된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농업형 관광 카페가 등장하는 등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를 강타 중인 스타트업 열풍 역시 사회 발전 운동의 진화에 촉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로 인터넷 및 모바일로 사회 운동의 활동 무대가 전례 없이 넓어지고.. 2017. 10. 14.
전통과 현대의 만남, 창작국악(3) 창작국악을 아시나요? 국립국악원 '창작국악축제' 현장을 가다 오히려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공연이 어떻게 끝났을지 모를 정도로 전통음악에 서양작곡기법이 멋들어지게 녹아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몇 번 연주회장을 찾은 게 전부이지만 국악 공연이 이렇게 흥미롭게 느껴진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아쟁, 대금 연주자가 각각 창작악단과 협연을 펼친 '섬(The Island)'과 '전설의 탑, 비전(Visions)' 연주에서는 서양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키는 박진감과 웅장함이 국악 특유의 간드러진 멋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여기저기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심지어 외국인들까지 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쏟아낸 것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공존시킨 창작정신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 2017. 8. 5.
헌법재판소 탄핵 공방과 박근혜 대통령 변론 기일 불출석 현재 서울 종로구 재동에 위치한 헌법재판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건의 2차 변론이 한창입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3일의 1차 변론 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은 탄핵 심판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2차 변론 기일에서는 대통령 신문을 생략하고 대통령과 국회 측이 모두 진술 변론을 한 뒤, 오후에 (예정된) 증인 신문을 하는 순서로 심리가 진행됩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오늘도 피청구인이 불출석했으나 헌법재판소법 52조 2항에 따라 피청구인 없이 심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헌법재판소법상 당사자인 대통령이 변론에 반드시 출석할 의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를 거부한 상태에서 새해 첫 날 기습적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입장을 일방적으.. 2017.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