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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4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1)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협업 기반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필요 #1. 2월 중순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인 사무엘씨는 여러 번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 주일 가량 서울과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강원도 평창, 강릉 지역을 관광하면서 택시 공유 서비스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랩, 우버 등 공유 경제를 상징하는 호출형 택시 서비스가 보편화된 싱가포르 및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사뭇 다른 교통 환경이 낯설게 느껴졌다. 사무엘씨는 "나라마다 대중 교통 시스템에 차이가 있겠지만, IT(정보기술) 강국으로 유명한 한국에 택시 공유 서비스가 도입되지 않은 점은 의외였다"고 털어놨다. #2.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영어 강사로 근무하는 미국인 루카스씨는 여.. 2018. 3. 14.
한반도 속의 작은 한반도(1) 한반도 속의 작은 한반도, 강원도 영월을 가다한반도를 닮은 자연과 단종이 유배된 역사의 고장 겨울 추위가 절정에 달했던 2013년 1월 말 찾은 강원도 영월에는 '한반도 마을'이란 곳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쏙 빼 닮은 지형으로 유명세를 탄 선암마을이 그 주인공입니다. 실제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산18'로 검색되는 주소에도 한반도라는 명칭이 들어 있습니다. 한 공중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후 더욱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는 마을입니다.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왕복 1.6km의 샛길을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눈 앞에 보란 듯이 펼쳐진 한반도 지형과 마주하게 됩니다. 인공 위성에서 한반도를 사진에 담은 뒤, 그대로 복원해 놓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닮은 꼴입니다. 최남선 선생.. 2017. 8. 15.
작지만 강한 수리산 둘레길을 가다(3)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펼쳐진 명산의 파노라마수리산 품에서 흘러내린 군포 수릿길 13코스 중 한 곳 하지만 과연 수도권의 산이 맞느냐는 착각이 들 정도의 '큰 산'임에는 분명했습니다. 둘레길을 걷기 전 동행한 지인이 왜 "처음 수리산에 왔을 때, 마치 강원도에 온 기분이었다"고 얘기했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4시간이 흘렀고 저희는 어느덧 둘레길의 끝인 군포중앙도서관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멋진 산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그 이상으로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다른 코스에는 미처 가보지 못한 논과 밭, 호수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니 꼭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여름 그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군.. 2017. 7. 24.
작지만 강한 수리산 둘레길을 가다(2)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펼쳐진 명산의 파노라마수리산 품에서 흘러내린 군포 수릿길 13코스 중 한 곳 하지만 주변 지역이 서해안과 인접해 있음을 감안하면 만만하게 볼 산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마치 육지와 떨어진 섬인 양, 수백만 인구가 빽빽이 모여 있는 수도권 서남부에서 고고하게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1박3일 간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보여줬던 지리산처럼 수리산도 작지만 강한,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낼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습니다. 실제 한여름을 연상시키는 햇살이 방문객들을 맞이한 5월 마지막 주말 찾은 수리산은 수도권 인근의 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들이 차례차례 눈에 들어 왔습니다. 강원도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경관의 파노라마, 굽이굽이 이어지는 흙 길.. 2017.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