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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3

일본 속 고려박물관을 찾아서(3) 2001년 개관한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 진실된 역사 인식 통해 양국 화해와 관계 개선 지향 현재 박물관은 일본 전역의 회원 800여명이 내는 회비와 자원봉사자의 힘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회원의 약 80%가 일본인이고 대다수 자원봉사자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재일동포도 더러 있다고 합니다. 소장품 전시 외에도 매년 3∼4차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을 열고 식민지 지배, 재일동포의 삶 등을 주제로 한 강연회 및 문화강좌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폐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것은 물론 일본어가 서툰 저에게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자원봉사자가 조금 전까지 있었다"며 못내 아쉬워하는 모습에서 이들의 한국 사랑이 가슴 깊이 전해져 왔습.. 2017. 6. 11.
도쿄의 가을 밤 한국 문학에 취하다(2) 도쿄의 가을 밤 한국 문학에 취하다주일한국문화원, '한국 드라마와 문학의 매력' 강연회 개최 이어진 2부에서는 이 작가 및 이 작가의 작품을 일본어로 옮긴 번역가, 일본대학 문학부 교수, 현지 한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패널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이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 소설과 드라마 등에 대한 다양한 얘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오고 가며 2시간이 흘렀고, 행사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사실 영화, 드라마와 비교하면 한국 문학은 아직 일본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매년 1000여 편의 일본 문학이 한국에 전파되는 반면 일본으로 건너가는 한국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작가가 한국어로 던진 농담을 이해하고 연신 웃음꽃을 피우는 중장년층 여성들, 교복을 입고 작가의 .. 2017. 6. 8.
도쿄의 가을 밤 한국 문학에 취하다(1) 도쿄의 가을 밤 한국 문학에 취하다주일한국문화원, '한국 드라마와 문학의 매력' 강연회 개최 "K-POP과 드라마에 이어 한국 문학의 바다에 빠져 보시지 않겠습니까?"2012년 11월 저녁의 일본 도쿄의 대표적 번화가인 신주쿠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청사. 5시를 넘어 조금씩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건물 2층으로 향하는 발길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이들은 바로 '한국 드라마와 문학의 매력' 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걸음을 서두르는 행렬이었습니다. 주일한국대사관이 함께 들어선 한국문화원 건물에서 열리는 한국 문학의 밤을 즐기기 위해 250여명의 일본 독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일본에도 소개돼 큰 호응을 얻은 드라마의 원작자와 번역가가 들려주는 한국 문학의 매력에 빠질 준비를 마친 참가자들은 뜨거운 열기.. 2017.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