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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4

여주로 떠나는 오감(五感) 행복 여행(3) 한식부페->이포보->명성황후 생가->체험캠핑장 오감이 즐거웠던 가을 주말 나들이 후각과 청각이 즐거웠던 이날의 마지막 행선지는 명성황후 생가 옆에 위치한 팜스퀘어캠핑장이었습니다. 팜스퀘어캠핑장은 천연비누 만들기, 해먹 놀이터 및 미니수영장 등 일반 캠핑장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특히 캠핑 관련 일체의 장비를 갖추고 손님들이 원하면 텐트도 직접 쳐주는 텐트펜션은 캠핑 초보자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천연비누를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이 끝날 무렵 불판에 올려놓은 삼겹살과 소시지, 새우가 지글지글 구워지며 코를 자극했습니다. 여기에 오뎅탕과 와인이 곁들어진 저녁은 말 그래도 꿀맛이었습니다. 늦은 밤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빗방울이 통통 텐트를 두드리는 소리가 귓속에 메아리.. 2017. 8. 11.
여주로 떠나는 오감(五感) 행복 여행(2) 한식부페->이포보->명성황후 생가->체험캠핑장 오감이 즐거웠던 가을 주말 나들이 다음 목적지는 이포보였습니다. 이번에는 눈이 행복해질 차례였습니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포보는 강천보, 여주보, 세종보 등과 함께 한강 변에 나란히 들어섰습니다. 백로알을 형상화한 보 위의 구조물과 배 모양의 전망대로 톡톡히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및 연인, 친구 단위 관광객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이포보 주위를 산책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강 건너편 수변 공간에서는 낚시대를 드리운 강태공과 텐트를 치는 캠핑족, 힘차게 페달을 밟는 자전거족 등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단장된 수변공간을 지척에 둔 여주군민들의 여가생활이 살짝 부러워진 순간이었습니다. 따뜻한 .. 2017. 8. 10.
여주로 떠나는 오감(五感) 행복 여행(1) 한식부페->이포보->명성황후 생가->체험캠핑장 오감이 즐거웠던 가을 주말 나들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고객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킬 것'을 끊임없이 강조했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시각과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모두 충족시킬 때 진정으로 사랑받는 제품이 탄생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여기 오감을 행복하게 해 주는 여행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주말 나들이에 안성맞춤인 경기도 여주(驪州)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가을비가 한층 여행의 운치를 더했던 11월 중순의 한 주말 여주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점심시간 무렵 여주 IC를 빠져 나온 일행의 오감 여행은 미각에서 시작됐습니다.. 2017. 8. 9.
초여름 밤 오토캠핑의 멋에 취하다(2) 충남 홍성군 세울터 캠핑장에서의 하룻밤빗소리를 들으며 기울이는 술잔에 쌓이는 추억 제철이 아닌 탓에 항구는 다소 썰렁했지만, 인심 좋은 아주머니로부터 새조개와 가리비, 해삼 등을 넉넉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홍성의 명물인 한우도 맛보기로 사든 저희는 캠핑장에 들어섰습니다. 예약한 장소에 처음 도착한 덕분에 명당 자리를 차지하고 곧바로 텐트 등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몇 번 호흡을 맞춰온 까닭에 한 시간이 채 안 돼 모든 작업을 끝냈고, 샤워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화로 앞에 앉았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하는 캠핑의 멋은 화로 곁에 둘러 앉아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있을 것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흥겹게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우정의 폭.. 2017.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