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빨간 불 켜진 인도네시아 경제(4)

코로나19 사태로 빨간 불 켜진 인도네시아 경제

 

여기에 아세안을 상징하는 '데카콘(Decacorn, 기업 가치가 10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한 모빌리티 스타트업 고젝(Go-Jek)도 최근 430명 규모의 구조조정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더했다. 일사분기 경제성장률이 2001년 이후 최저인 2.97%로 떨어진 가운데, 아시아개발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치를 1998년 외환위기 이래 가장 낮은 1%까지 하향 조정했다.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고 신음하면서 주요 국책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경기 부양책, 보건 의료 부문 등에 코로나19 대응 예산이 집중 투입되면서 우선 순위가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