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저리 주저리/사회 문화

일본 속 고려마을을 찾아서(20)

by junghwan 2022. 11. 25.

사이타마현 히다카시 '고려향',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을 가다

 

직접적인 침략 세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이런 한결 같은 모습 덕분에 양국 간의 미래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은 아닐까 헤아려 본다. 

화려한 한류의 거리에 외딴 섬처럼 존재하는 고려박물관의 어제와 오늘을 둘러보면서, 외국인들이 기꺼이 주머니를 털어 한국 관련 박물관을 꾸려 왔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직시해 한국과 일본의 화해를 지향한다'는 고려박물관의 설립 목적이 계속 귓가에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