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펼쳐진 명산의 파노라마
수리산 품에서 흘러내린 군포 수릿길 13코스 중 한 곳
하지만 과연 수도권의 산이 맞느냐는 착각이 들 정도의 '큰 산'임에는 분명했습니다. 둘레길을 걷기 전 동행한 지인이 왜 "처음 수리산에 왔을 때, 마치 강원도에 온 기분이었다"고 얘기했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도 모르게 4시간이 흘렀고 저희는 어느덧 둘레길의 끝인 군포중앙도서관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런 멋진 산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발견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그 이상으로 유쾌한 하루였습니다.
다른 코스에는 미처 가보지 못한 논과 밭, 호수 등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니 꼭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여름 그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군포판 둘레길을 여러분도 한 번 밟아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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