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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39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2)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해시태그 트래블러'SNS 입소문 좇아 젊은세대 자유여행 바람 #2. 20대 후반의 중국인 리웨이 씨는 지난 7월 초 여자 친구와 함께 태국 북부의 고도 치앙마이를 다녀갔다. 리웨이 씨 커플이 여름 휴가지로 치앙마이를 선택한 데는 영화의 힘이 컸다. 2012년 중국에서 개봉돼 흥행몰이를 한 '로스트 인 타일랜드(Lost in Thailand)'가 대부분 치앙마이에서 촬영된 까닭이다. 영화로 처음 만난 낯선 고장의 매력에 빠져든 리웨이 씨 커플은 트립어드바이저 등 여행 후기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정보를 모았다. 그리고 수도 방콕, 휴양지 푸켓과 파타야가 아닌 치앙마이로 첫 태국 여행을 떠났다. 리웨이 씨는 “영화의 배경이 됐던 치앙마이 대학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마.. 2017. 11. 9.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6)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현지 및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증가 속 소비 시장으로도 각광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에는 최근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경제 성장 및 글로벌화 물결 속에 커피 산업의 상업화,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중상류층과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백화점, 대형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현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의 하이랜드 커피, 필리핀의 보스 커피, 인도네시아의 엑셀소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유기농 스페셜티 커피를 표방하는 태국의 도이창 커피처럼 고급화에 승부를 거는 브랜드들도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년대 초부터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 스타벅스, 커피빈을 비롯한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의 현지 진출에도 한층.. 2017. 10. 29.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3)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현지 및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증가 속 소비 시장으로도 각광 세계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동남아에서는 약 3,810만bag(1bag=60kg)의 커피가 생산됐다. 이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대륙의 커피 생산량 4,480만bag의 85%, 전세계 커피 생산량 1억5,390bag의 25%에 육박하는 수치다. 커피의 원산지 에티오피아가 속한 아프리카의 생산량 1,640만bag을 훌쩍 뛰어넘는 동남아 커피의 선두 주자는 단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다. 지난해 각각 2,550만bag, 1,150만bag 규모의 커피를 생산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커피 생산대국 2위와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나라와 격.. 2017. 10. 23.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1) 커피 문화의 천국, 동남아시아현지 및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증가 속 소비 시장으로도 각광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지난 7월 초 태국 북부의 고도 치앙마이. 태국 제2의 도시이자 휴양지로도 각광받는 치앙마이 중심가의 한 카페 앞이 이른 오전부터 북적거렸다. 서울의 가로수길을 연상시키는 님만해민 지역에 자리잡은 '리스트레토(Ristr8to)' 카페를 찾은 관광객들의 줄이 길게 늘어선 것.태국 출신의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이 직접 제조한 수준 높은 커피를 합리적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리스트레토 카페는 여행 안내 책자에 빠짐 없이 등장하는 명소다. 이를 증명하듯 라떼 아트로 장식된 라떼류 커피 등을 음미한 방문객들의 얼굴에는 만족감이 가득했다. 지구촌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동남아시아 커피 문화의 현주소를 .. 2017.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