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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36

반기문 전 사무총장 불출마 선언과 조기 대선 정국 '벚꽃 대선' 현실화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2월 첫날부터 깜짝(?) 뉴스가 터져 나왔습니다. 바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입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정치권의) 일부 구태 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 명분은 실종되고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2017. 2. 1.
헌법재판소장 퇴임과 해외원조사업 알선수재 의혹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 연휴가 막 끝났습니다. 핵가족화, 맞벌이 가정 증가 등 영향으로 사회 분위기가 바뀌면서 예전만한 민족의 대이동은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연휴 기간 비행기를 타는 해외 여행객 등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구정 명절이 갖는 의미는 분명 남다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KTX를 이용해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지방, 그것도 일산에서 제법 떨어진 울산에 다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2017년의 두 번째 달인 2월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휴일이었던 1월27일(금)~30일(월)에는 사건 사고 등을 제외하면 한국 사회도 조금은 조용했던 듯 합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계속되고 예비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지만, 연휴라는 특성상.. 2017. 1. 31.
국정 농단 의혹 사건과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10년 가는 권세 없고 열흘 붉은 꽃 없다는 의미의 고사성어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함에 빗대 권력의 무상함을 은유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이 사자성어가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사람이 있을 듯 합니다. 바로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의 장본인 최순실씨입니다. 지난해 10월30일 독일에서 귀국한 최씨는 11월3일 전격 구속됐습니다. 법원이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최씨는 구치소에 수감됐고, 어느덧 해가 바뀌면서 80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시작됐고, 국정.. 2017. 1. 24.
설 연휴를 앞둔 대선 정국과 예비 주자 지지율 추석과 함께 민족 최대 명절로 손꼽히는 2017년 구정이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법정 공휴일인 음력 설 연휴가 일요일(29일)과 겹치면서 월요일(30일)이 대체 휴일로 지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1월 마지막 주말을 전후로 금요일~월요일로 이어지는 4일 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 사회의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고 경제 역시 한껏 움츠러들면서 올 구정은 유난히 어수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6일부터 한파가 물러난다고 하니 고향 가는 길은 그렇게 춥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 누구나에게나 큰 의미를 갖는 설 연휴에 유독 촉각을 곤두세운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여의도 정치권입니다. '설 밥상' 민심으로 불릴 만큼 구정 연휴가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2017.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