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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사회 문화

'동양의 나폴리'에서 만난 동남아시아(4)

by junghwan 2020. 9. 28.

'동양의 나폴리'에서 만난 동남아시아

 

1916년 통영에서 태어난 전혁림 화백의 작품 80점과 관련자료 50여점 등이 보관된 공간이다. 통영관광포털은 2010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통영과 부산을 주무대로 활동한 전혁림 화백을 '색채의 마술사', '바다의 화가' 등으로 묘사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통영의 바다가 연상되는 코발트블루를 즐겨 사용한 전혁림 화백은 한국 추상화의 선구 주자로 꼽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직접 구입해 청와대에 전시했다는 전혁림 화백의 후기 걸작 '통영항'을 감상하면서 문득 머리를 스쳐간 이름이 있었다. 바로 인도네시아를 상징하는 화가 아판디 쿠수마(Affandi Koesoema, 1907-199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