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체류 외국인 200만명 시대와 다문화 정책
단일 민족, 순혈주의 등에 유달리 집착해 온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뒤흔들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일찌감치 다문화 사회를 선언한 지구촌 모범 사례들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개인적으로 8년 넘게 인연을 이어 온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인도네시아를 대표적 다문화 국가로 꼽고 싶습니다.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2억6,000여만 명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다민족, 다인종 국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만7,000여개 섬으로 구성된 1개의 나라에 700여개 언어를 사용하는 300여개 종족이 역사적으로 삶의 터전을 마련해 왔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Bhinneka Tunggal Ika(다양성 속의 통일)'을 국가 모토로 내세우며 "어떻게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고 유지해 나갈 수 있을까"라는 외부의 의구심을 잠재워 왔습니다. 물론 무슬림(이슬람 신자)이 절대 다수인 인구 구성과 종교적 차이 등에서 비롯된 갈등과 불화도 심심치 않게 목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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