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CT 모델과 여성 역량 강화
여성 역량 향상으로 풍부해질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초라한(?) 성적표만큼이나 인도네시아의 순위에도 시선이 쏠렸습니다. 지난 5년간 업무적, 개인적으로 다양한 인연을 맺어온 나라인 까닭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일 성평등 지수와 사회 성평등 지수는 모두 중하위권인 7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일 성평등 분야는 높은 점수를, 사회 성평등 분야는 낮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특히 일 성평등 지수가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점에 눈길이 쏠립니다.
비록 저임금 생산직에 종사하는 여성 인력이 대다수이지만, 일터 내 남녀평등 문화에 대한 그 동안의 관찰이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일반적 시각을 감안하면 다분히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율은 한국 못지 않습니다.
실제 마스터카드가 지난해 발표한 ‘2106 마스터카드 여성 사회 진출 지수’에서 인도네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조사 대상 국가 중 1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3위 한국(52점)을 앞서는 57.8점을 획득했을 정도입니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세계은행이 인도네시아와 한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각각 51%, 50%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슬람교를 따르는 무슬림 인구 비중이 85%를 웃도는 인도네시아는 사회 전반에 걸쳐 보수적 전통이 강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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