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
협업 기반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필요
#1. 2월 중순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찾은 싱가포르인 사무엘씨는 여러 번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 주일 가량 서울과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강원도 평창, 강릉 지역을 관광하면서 택시 공유 서비스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랩, 우버 등 공유 경제를 상징하는 호출형 택시 서비스가 보편화된 싱가포르 및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사뭇 다른 교통 환경이 낯설게 느껴졌다. 사무엘씨는 "나라마다 대중 교통 시스템에 차이가 있겠지만, IT(정보기술) 강국으로 유명한 한국에 택시 공유 서비스가 도입되지 않은 점은 의외였다"고 털어놨다.
#2.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영어 강사로 근무하는 미국인 루카스씨는 여행 마니아다. 공유 경제 서비스는 동남아 이곳 저곳을 탐험하는 루카스씨의 경제적 부담을 톡톡히 덜어주고 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합리적 가격으로 숙소를 예약하는 한편 사무실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화상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이와 함께 캐리어 공유 서비스에 가입해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물건을 현지에서 구해 줌으로써 여행 비용 또한 일부분 충당한다. 루카스씨는 "동남아 전반의 공유 경제 서비스 발전 속도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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