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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국제 이슈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5)

by junghwan 2017. 11. 14.

동남아 여행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 '해시태그 트래블러'

SNS 입소문 좇아 젊은세대 자유여행 바람



태평양아시아관광협회(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는 밀레니얼 세대가 여행 정보를 얻는 주요 창구로 전문 여행 후기 사이트, 친구 및 지인의 SNS, 전문 여행 블로그를 차례로 언급했다. 이에 더해 한국과 일본, 태국, 몰디브가 향후 각광받는 아시아 여행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래서일까. 

동남아 밀레니얼 세대를 유치하기 위한 각 나라의 발 빠른 움직임이 속속 감지되고 있다. 관광업이 국가 경제의 약 20%를 담당하는 태국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자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제작을 적극 지원한 사실이 대표적이다. 실제 치앙마이를 찾는 중국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이미 북경, 상해, 심천 등 중국 12개 도시에서 출발하는 치앙마이 직항편이 운행되고 있을 정도다.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보복 여파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한국 관광업계가 곰곰이 새겨들을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방한 동남아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현실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 떠오르는 밀레니얼 세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팔을 걷어붙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