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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국제 이슈

진화하는 동남아 사회 발전 운동(2)

by junghwan 2017. 10. 10.

진화하는 동남아시아 사회 발전 운동

민간 주도 늘어나고 인터넷, 모바일로 플랫폼 확산


굵직굵직한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이슈만큼 수면 위로 떠오르지는 않지만 눈에 띌 만한 사회적 변화 또한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역내 사회 발전 운동의 진화는 그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힌다. 사실 서구 열강의 식민 지배를 경험한 개발도상국이 대다수인 동남아에서 사회 발전 운동은 낯설지 않다. 

선진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t), 국제기구의 각종 원조 프로그램 및 비정부기구(NGO,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활동 등의 역사는 제법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물론 외부 세력만이 동남아의 사회 발전 운동을 이끌어 온 것은 아니다. 

별 국가 차원에서도 관 주도로 주거 환경 개선, 주민 소득 증대, 공동체 인프라 구축 등을 꾀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전개돼 왔다. 지난해 10월 서거한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 '로열 프로젝트(Royal Projects)'가 모범 사례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