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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국제 이슈

진화하는 동남아 사회 발전 운동(4)

by junghwan 2017. 10. 14.

진화하는 동남아시아 사회 발전 운동

민간 주도 늘어나고 인터넷, 모바일로 플랫폼 확산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역의 수 천여 개 호텔 중 절반 이상이 발리에 들어서면서 식수 오염 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개발 지상주의가 불러온 과도한 관광 자원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연 생태계를 존중하는 에코 관광의 필요성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 결과 발리 고유의 계단식 논을 훼손 없이 조망하면서 현지에서 재배된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농업형 관광 카페가 등장하는 등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남아를 강타 중인 스타트업 열풍 역시 사회 발전 운동의 진화에 촉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바로 인터넷 및 모바일로 사회 운동의 활동 무대가 전례 없이 넓어지고 있는 것.
 

전반적인 경제력의 향상과 더불어 디지털 경제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끼따비사닷컴과 같은 소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이미 기존 아날로그 모델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기업을 표방하는 스타트업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전문 협업공간도 하나 둘씩 선보일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