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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국제 이슈

기지개 켜는 3억 동남아 무슬림 시장(1)

by junghwan 2017. 9. 7.

기지개 켜는 3억 동남아 무슬림 시장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시선 집중


2억5,000여 만 명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약 3,000만 명이 거주하는 말레이시아, 인구 약 40만 명의 브루나이.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지리적, 기후적 유사성 등 외에 이들 국가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습니다. 바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무슬림인 나라들이라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1000만 명 이상이,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는 국민의 60% 가량인 각각 1,800만 명, 24만 명 정도가 이슬람 신자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한 싱가포르와 태국에도 비율은 높지 않지만 적지 않은 무슬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도시 국가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의 15% 수준인 80여 만 명이, 말레이시아와 맞닿은 태국 남부 지방에는 약 250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다섯 개 나라에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을 더하면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이 완성됩니다. 3억 명에 달하는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최근 부쩍 자주 화제에 오르는 거대 시장입니다. 바로 이 곳에 전세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