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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국제 이슈

신흥시장 선두 주자 인도네시아(2)

by junghwan 2017. 7. 11.

떠오르는 신흥시장 선두 주자 '인도네시아'

연평균 5.5% 경제성장률 자랑하는 동남아 무슬림 맹주


2억5,000여 만 명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약 3,000만 명이 거주하는 말레이시아, 인구 약 40만 명의 브루나이.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지리적, 기후적 유사성 등 외에 이들 국가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더 있다. 바로 인구의 절반 이상이 무슬림(Muslim, 이슬람 신자)인 나라들이라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85%인 2억1000만 명 이상이,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는 국민의 60% 수준인 각각 1,800만 명, 24만 명 가량이 이슬람 신자로 추정된다. 전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무슬림 인구를 보유한 지역으로 최근 부쩍 자주 화제에 오르는 거대 시장이다.

동남아 무슬림 시장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경제 성장 및 이에 따른 소비 계층의 부상에 있다. 경제 발전과 함께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진출 역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바로 2020년이면 4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동남아 중산층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증명하듯 전세계 기업들이 직접 투자를 통해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가 하면 현지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연일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만 2,200여 개 이상으로 집계될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