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우규민 선수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

LG트윈스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우규민 선수가 결국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네요. 4년 총액 65억원의 조건에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한 우규민 선수는 정든 줄무늬 유니폼을 벗고 대구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우규민 투수가 체인지업 구종을 연마하며 선발투수 전환에 땀을 흘린 경찰청 야구단의 홈구장인 벽제 경찰 야구장에도 가 본 적이 있습니다.)

해외 리그 진출이 아니라면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우규민 선수가 LG트윈스에 남아주길 바랬던 만큼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당사자의 선택을 존중하며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멋진 활약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참고로 2년 전 LG트윈스가 가을 야구 막차를 타기 위해 무섭게 질주할 때가 떠오릅니다. 친구와 함께 잠실 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직관했는데, LG트윈스 타자들이 8회말 차우찬 투수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대역전극을 일궈 냈습니다. 

아픈(?) 기억이 이제는 지워졌을 차우찬 선수가 LG트윈스로 옮겨 와 우규민 선수의 빈 자리를 멋지게 매꿔주는 모습도 기대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