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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쁘땀부란(Petamburan) 공동묘지 허영 무덤을 찾아서(5)

by junghwan 2022. 3. 31.

자카르타 쁘땀부란(Petamburan) 공동묘지 허영 무덤을 찾아서

 

바로 역사의 현장이었다. 태평양전쟁이 일어났던 1940년대 초, 일본군이 점령했던 인도차이나 반도 등지로 반강제로 동원됐던 조선인 학도병과 포로감시원들의 사연이 떠오른 것이다.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인도네시아에 남아 있는 이들의 발자취를 쫓아보기로 결심하고 여기저기 자료를 뒤졌다. 

그러던 중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에서 인도네시아 내 유적지와 관련된 정보를 접했는데, 허영의 묘지가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허영에 대한 자료는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