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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18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9) 독립 인도네시아 꿈꾼 한국인 영화 감독자카르타 쁘땀부란 공동 묘지 내 허영 무덤을 찾아서 흔쾌히 자리를 건넨 관리인은 무료한 일요일 오후를 쫓아버리기라도 하듯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관리인에 따르면, 쁘땀부란 묘지는 자카르타시(DKI)에서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공동 시설입니다. 현재 약 1만4000여 구의 기독교, 힌두교, 불교 등 비무슬림(non-Muslim) 신자들의 유해가 묻혀 있습니다. 관리인은 쁘땀부란 묘지가 5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4개 구역은 유료로 3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한다고 합니다. 3년 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3년간은 추가로 무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다른 장소로 무덤을 옮긴다.. 2017. 9. 23.
역사와 문화의 도시,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가다(3) 한국에 경주, 일본에 교토가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역사와 문화의 도시, 족자카르타(Yogyakarta)를 가다 1991년 보로부두르 사원과 함께 나란히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쁘람바난 사원은 족자카르타에 동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9세기 중반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 사원으로 손꼽힙니다. 화산 폭발, 지진 등의 피해를 입어 지금도 복원 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웅장함과 정교함이 조화를 이룬 구조미는 단연 백미로 평가됩니다. 역사의 흥망성쇠를 감싸 안은 듯한 브라마(창조의 신), 시바(파괴의 신), 비쉬누(유지의 신) 등 3개 신전의 우뚝 솟은 모습에서는 숙연함마저 느껴졌습니다. 불교, 힌두교 신자를 합쳐도 채 5%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에서 무슬림 신자가 가장 많은 .. 2017. 6. 17.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을 찾아서(1)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Muzium Negara)'를 찾아서 쿠알라룸푸르에서 만난 말레이시아 역사, 문화의 보고 동남아시아 특유의 무더위가 연신 땀을 훔치게 했던 2013년 4월 말 말레이사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현지 업무를 마친 저의 발길은 쿠알라룸푸르 교통의 중심지인 KL Central 역으로 향했습니다. 빠듯한 해외 출장 길에도 가능한 짬을 내는 박물관 답사의 목적지가 인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Muzium Negara)'입니다. 우리나라의 서울역을 떠올리게 하는 KL Central 역과 인접한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은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박물관 중 한 곳입니다. 1963년 문을 연 뒤, 지금은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문화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중국인.. 2017. 5. 26.
인도네시아 대나무 건축 이야기(2) 인도네시아 발리(Bali)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휴양지입니다. 자연, 종교, 예술 및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갖춘 발리는 가족 여행지로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한국에는 다소 낯설지만,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는 발리의 숨겨진 명소 'Ibuku(이부쿠)'를 두 번에 걸쳐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 대나무 건축의 선두 주자 'Ibuku(이부쿠)'발리 공항에서 우붓으로 향하는 길에 아융 강 변에서 만날 수 있는 'Ibuku(이부쿠)'는 인도네시아 대나무 건축의 선두 주자입니다. (인도네시아어로 각각 엄마, 나를 뜻하는 ibu와 ku를 합.. 201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