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 주저리922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1) '아시아의 유럽연합' 출범과 아세안의 미래 2016년 새해의 문을 연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이래저래 어수선하다. 인도네시아 수도 한 복판에서는 이슬람 국가(IS)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전세계의 공분을 샀다. 베트남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연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고, 군부 독재가 막을 내린 미얀마는 민주적 정권 이양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제각각의 굵직한 정치적, 외교적 이슈를 맞닥뜨린 아세안이지만, 10개 회원국의 공통 관심사는 단연 '아세안경제공동체(AEC, ASEAN Economic Community)'이다. 바로 올해가 단일 경제권 구축을 목표로 1968년 아세안 설립 후 47년 만에 야심 차게 닻을 올린 아세안경제공동체의 원년이기 때문이다. 2015년 마.. 2018. 2. 5.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3)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증가하는 역내 이동 수요 충족시키며 경제 성장 가속화 이와 함께 필리핀의 세부퍼시픽항공, 태국의 녹에어, 싱가포르의 스쿠트항공 등도 동남아를 대표하는 저비용 항공사로 주가를 높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기내 비키니 쇼와 기업 공개 등으로 화제를 몰고 온 베트남 최초 민영 항공사 비엣젯항공의 공격적 행보가 남다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저비용 항공사 붐은 동남아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제 발전과 함께 늘어나게 마련인 도시 간, 국가 간 이동 수요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역내 교류가 활성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도약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다수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이었던 값비싼 교.. 2018. 2. 3.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2)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증가하는 역내 이동 수요 충족시키며 경제 성장 가속화 사실 경쟁력 있는 운임을 앞세운 저비용 항공사가 주목 받는 것은 비단 동남아만의 현상은 아니다. 북미, 아프리카, 유럽 등 대부분 대륙에서 저비용 항공사들은 젊은 세대를 위주로 큰 호응을 얻으며 탄탄대로를 달려 왔다. 실제 항공업계에서는 좌석 수 기준 25~30%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자랑할 만큼 덩치를 키운 저비용 항공사들이 기존 대형 항공사들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세계 저비용 항공사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 그 중에서도 동남아는 저비용 항공사 열풍이 그 어느 지역보다도 거세다. 국제 항공컨설팅 전문업체 아시아태평양 항공센터(Center for Asia Pacif.. 2018. 2. 1.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1) 저비용 항공사 전성 시대 맞은 동남아시아증가하는 역내 이동 수요 충족시키며 경제 성장 가속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거주하는 중소 IT(정보기술) 컨설팅회사 임원 모이씨는 매달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다. 두 나라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고객사들과 업무 미팅을 갖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모이씨가 한 달에 한 번씩 두 나라를 찾을 수 있게 된 데는 저비용 항공사의 힘이 컸다. 에어아시아, 라이언에어 등의 잇따른 등장으로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는 운항 편수가 늘어나고 비용 부담도 줄어들면서 해외 출장이 한결 쉬워진 덕분이다. 모이씨는 "대형 항공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던 예전에는 잦은 항공권 구입이 망설여질 수 밖에 없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비행.. 2018. 1. 30. 이전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2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