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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동남아시아216

‘꽃의 도시’ 달랏 여행기(2) 베트남 남부 고산 도시에서 보낸 3박4일 실제 하나투어가 올해 6월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물은 결과, 동남아가 일본과 유럽 등을 제치고 휴가 예정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설문 조사에서 여행경비, 여행시기·기간 등 항목이 휴가지를 선택하는 최우선 고려 요인으로 꼽힌 것도 동남아의 인기와 맥락을 같이 한다. 즉 일본을 제외하면 다른 경쟁 지역들에 비해 이동 시간이 짧고, 싱가포르를 빼면 전반적 물가 수준 또한 높지 않은 동남아의 매력이 휴가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그렇다면 동남아 고산 지역은 어떨까? 2022. 5. 18.
‘꽃의 도시’ 달랏 여행기(1) 베트남 남부 고산 도시에서 보낸 3박4일 한낮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24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탈출하려는 휴가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나라 밖으로 떠나는 휴가족 가운데 동남아시아행 비행기에 오르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동남아와 한국 간 물리적 거리가 가깝고 현지 물가 역시 저렴한 까닭에 큰 경제적 부담 없이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덕분이다. 특히 지구촌에서도 손꼽힐 만큼 한반도의 여름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동남아의 열대성 기후조차 더 이상 감점 요인이 아닐 정도다. 2022. 5. 16.
서양인 부녀가 탄생시킨 발리의 예술 공간(6) 서양인 부녀가 탄생시킨 발리의 예술 공간 엘로라 하디는 발리의 수공예 전통에 현대적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독창적인 대나무 건축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그리고 대나무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건축을 통해 럭셔리 개념의 재정의를 추구하면서 그린 스쿨, 그린 빌리지, 아름다운 대나무(BAMBU INDAH) 리조트 등 예술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대나무 건축을 완성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부쿠의 밑거름이 된 발리 지역 사회와 꾸준히 교류하는 한편 대나무 건축의 미와 멋을 느낄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주로 이부쿠의 대나무 건축과 생활 예술을 체험하려는 문의가 연중 끊이지 않는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2021. 8. 29.
서양인 부녀가 탄생시킨 발리의 예술 공간(5) 서양인 부녀가 탄생시킨 발리의 예술 공간 엘로라 하디 이부쿠(Elora Hardy IBUKU) 발리 공항에서 우붓으로 향하는 길에 아융 강 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부쿠(IBUKU)'는 인도네시아 대나무 건축의 선두 주자입니다. (인도네시아어로 각각 엄마, 나를 뜻하는 IBU와 KU를 합성한 IBUKU는 '우리 엄마' 쯤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존 하디의 딸인 엘로라 하디는 1980년대 몇몇 서양 예술가들에 의해 태동된 발리의 대나무 건축을 본격화한 장본인입니다. 바로 젊은 디자이너와 건축가, 엔지니어들과 의기 투합해 2010년 럭셔리 대나무 디자인을 표방한 이부쿠를 선보인 것입니다. 202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