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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동남아시아

시간이 멈춰선 반둥의 커피 로스팅숍(3)

by junghwan 2019. 10. 16.

시간이 멈춰선 반둥의 커피 로스팅숍

 

네델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던 1930년 반둥 중심부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다. 개인적으로도 2013년 반둥에서 인도네시아 생활을 시작한 이후 매년 로스팅샵을 찾아갔다. 시장통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시간이 멈춰선 듯한 로스팅샵의 외관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90년 가까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반둥의 산 역사가 내뿜는 연륜은 남다르다. 이른 시간부터 길게 줄을 늘어 선 손님들을 지나쳐 들어선 매장 내부에는 고풍스러움이 물씬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