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춰선 반둥의 커피 로스팅숍
네델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던 1930년 반둥 중심부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다. 개인적으로도 2013년 반둥에서 인도네시아 생활을 시작한 이후 매년 로스팅샵을 찾아갔다. 시장통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시간이 멈춰선 듯한 로스팅샵의 외관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90년 가까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반둥의 산 역사가 내뿜는 연륜은 남다르다. 이른 시간부터 길게 줄을 늘어 선 손님들을 지나쳐 들어선 매장 내부에는 고풍스러움이 물씬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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