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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동남아시아

시간이 멈춰선 반둥의 커피 로스팅숍(4)

by junghwan 2019. 10. 21.

시간이 멈춰선 반둥의 커피 로스팅숍

 

나이를 짐작하기조차 쉽지 않은 로스팅 기계와 옛스러움이 살아 있는 인테리어, 커피를 조심스럽게 포장지에 담고 무게를 재는 직원들의 노련한 손길 등에서 세월의 깊이가 묻어난다. 아날로그적 감성은 제품 생산과 매장 운영 방식에서도 풍겨난다. 

아로마 커피는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Robusta) 품종의 생두 몇 가지를 혼합해 볶은 커피를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로스팅 전 단계의 생두는 자바 섬, 수마트라 섬, 술라웨시 섬 등 인도네시아 전역의 커피 재배 농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들과는 현 대표의 할아버지인 창업자 시절 인연을 맺은 이래로 수 십 년 이상 신뢰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