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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정치 경제

JTBC 정유라씨 덴마크 체포 단독 보도

by junghwan 2017. 1. 2.

'朴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 하루 앞둔 헌재는 '정중동''(뉴스1)

'박원순 "결심 섰습니다"...대선 출마 선언'(세계일보)

'이정현 전 대표의 '혼자 탈당' 이유는'(뉴시스)

'국회에서 벌어진 '행복한 맞절' 사건'(한국일보)

'정유라,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JTBC)


2017년 1월의 첫 월요일 언론의 정치면을 장식한 주요 헤드라인들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정유라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사실을 처음 보도한 JTBC의 뉴스 제목일 것입니다. 


태블릿 PC 보도를 시작으로 그만큼 이번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데 JTBC가 중요한 역할을 해 왔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JTBC의 저녁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 1월2일자 방송에 주목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방송에 따르면, 신뢰할 만한 제보를 받고 독일에서 1,000km 이상을 운전해 정유라씨 일행의 은신처로 짐작되는 덴마크 올보르그의 한 주택에 도착한 JTBC 취재팀은 정유라씨 일행과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폭스바겐 차량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 아무런 응답이 없자 하루가 지난 1월1일(현지 시간) 오후 뒤 덴마크 경찰에 신고를 결정합니다. 출동한 덴마크 결정이 집 안을 수색하고 상부와 연락을 취하면서 4시간 만에 마침내 정씨 및 그 일행을 체포하게 됩니다.



저 또한 신문사 기자 시절 특종과 취재를 위해 공항, 상가집, 건물 지하 등에서 여러 차례 '뻗치기'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사실 지루함과 추위(혹은 더위), 때로는 신변의 위협과 싸우면서 기대하던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낯선 외국에서는 그 어려움이 한층 클 것입니다. 


말연시를 반납하고 언론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던 JTBC의 현지 취재 기자와 영상 기자, 그리고 스태프 모두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이들의 무사 귀환과 함께 신병이 확보된 정씨를 하루빨리 한국으로 송환해 준엄한 법의 심판대에 세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다행히 법무부가 이날 저녁 덴마크 측에 정씨의 신속한 긴급인도구속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사진 출처: 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