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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한류 스토리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한류 사랑(1)

by junghwan 2018. 5. 22.

“송중기 오빠 보고 싶어요!”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한류(Korean Wave)’ 사랑


“송중기 오빠 보고 싶어요!”

2013년 인도네시아와 처음 인연을 맺은 지도 어느덧 만 3년이 넘었다. 수도 자카르타 및 자카르타에서 3시간 가량 떨어진 인도네시아 제3의 도시 반둥에 주로 거주하면서 다양한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감정을 내비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청소년들과 여성들이 한국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성인 남성들이 대체로 한국 경제와 대기업 등을 화제거리로 삼는 반면, 젊은 층과 성인 여성들은 여행과 요리, 패션, 미용 등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바로 한국 드라마와 예능, 가요 등으로 대표되는 ‘한류(Korean Wave)’가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덕분이다. 실제 한국인들에게도 낯선 아이돌 그룹의 스케줄을 꿰고 있는가 하면, 인기 한국 드라마가 언제쯤 인도네시아 TV에서 방영되는지 등을 연신 물어 오기도 한다. 최근에는 예전만 못하다는 관측도 제기되지만 웹툰과 캐릭터 상품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한류 열기는 당분간 사라지지는 않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