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및 모바일

뜨거워지는 동남아 스타트업 열풍(1)

by junghwan 2017. 7. 6.

뜨거워지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Startup) 열풍


2017년 동남아시아의 ‘핫’ 이슈 중 하나로 스타트업(Startup) 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빅뱅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스타트업 열풍이 역내 대부분 국가를 강타 중입니다. 여전히 동남아를 값싼 노동력과 천연 자원의 공급처로 주로 떠올리는 국내에는 낯선 뉴스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스타트업들이 제법 탄생했을 정도로 동남아 스타트업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판 우버’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의 고젝(Gojek), 말레이시아의 그랩(Grab) 등 선두 주자들에는 기존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테크 전문매체 테크 인 아시아에 따르면, 2015년 동남아 스타트업들은 2014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16억1,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2016년에는 2015년보다 60% 넘게 증가한 2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스타트업이라는 단어가 일반 명사(?)로 진화하는데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초기 해외 유학파를 중심으로 닻을 올린 동남아 스타트업 창업은 최근 젊은 세대 전반으로 파고드는 양상입니다. 이제는 현지 재벌 기업들도 앞다퉈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고 스타트업 투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동참하려는 주요 국가들의 경쟁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시장은 계속 팽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