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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및 모바일

뜨거워지는 동남아 스타트업 열풍(2)

by junghwan 2017. 7. 7.

뜨거워지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Startup) 열풍



동남아 시장이 뜨거운 각광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업계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인터넷 사용 인구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에서는 매일 12만 명 이상의 새로운 온라인 이용자들이 탄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0년에는 유럽연합(EU) 인구에 육박하는 4억8,000여만 명이 인터넷의 세계에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중산층이 부상하는 가운데 역내 인구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30세 이하 젊은 층이 인터넷 경제에 새롭게 편입된다는 희소식에 벤처캐피털 업체들은 귀를 쫑긋 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일찌감치 동남아 초기 창업기업 투자에 공을 들인 미국 실리콘 밸리 자본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호주 벤처캐피털 등도 동남아 투자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습니다. 2015년에만 5,000만 달러(약 570억원) 규모의 ‘500 두리안(Durians) II’ 펀드를 조성한 실리콘 밸리의 500스타트업이 대표적입니다. 

동남아에 발을 들여 놓으려는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신생 스타트업 사례도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중국, 인도에 집중되던 글로벌 벤처캐피털 업체들의 아시아 투자가 동남아로도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