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6일 앞으로 다가온 제19대 대통령 선거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후보(전 국민의 당 상임 공동대표), 홍준표 후보(전 경남도지사), 유승민 후보(바른정당 의원), 심상정 후보(정의당 대표)의 5자 구도의 본선 레이스가 연일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현재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양강 구도가 공고한 형국입니다. 13일에는 5당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안보와 경제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해낼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문 후보는 '안정', 안 후보는 '유능', 홍 후보는 '서민', 유 후보는 '안보', 심 후보는 '노동'을 각각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운 가운데 상대 후보의 약점 또한 집요하게 파고 들었습니다. 특히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문 후보와 안 후보 간에 '적패세력' 프레임을 둘러싼 물러섬 없는 설전이 펼쳐져 관심을 사로 잡았습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장미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린 재보궐 선거가 전국 601개 투표서에서 치러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TK(대구 경북), 더불어민주당은 PK(부산 경남), 국민의 당은 호남에서 각각 우위를 보이며 재보선 결과에 대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다섯 차례의 방문조사를 마무리하고 재판에 넘기기 위한 법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와 범죄 사실을 확정한 뒤 오는 17일쯤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12일에는 검찰 특수본이 직무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지난 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때에 이어 두 번째로 법원이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음에 따라,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의혹 사건의 핵심 피의자 우 전 수석에 대한 검찰의 부실 수사 논란 역시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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