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문화유적에서 발견하는 조상들의 발자취와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한 탐방
주차장과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이름의 장승 두 개, 도리이(鳥居, 신사 입구에서 주로 발견되는 일본의 전통 문)를 지나치자 이윽고 고마신사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입구의 안내문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고마신사는 고구려의 왕족이었던 약광왕(若光王)을 모신 신사이다.
나당 연합군에 의해 668년 수도 평양이 함락되며 나라를 잃은 고구려인들은 대거 일본으로 건너갔다. 당시 새로운 국가체계를 모색하고 있었던 일본에 있어 선진 문물과 기술을 보유한 이들은 귀중한 존재였다. '일본서기'에서는 보장왕의 막내아들인 약광왕이 이에 앞서 666년 10월경 일본으로 넘어 갔다고 밝히고 있다.
'주저리 주저리 > 사회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속 고려마을을 찾아서(8) (0) | 2022.09.12 |
---|---|
일본 속 고려마을을 찾아서(7) (0) | 2022.09.09 |
일본 속 고려마을을 찾아서(5) (0) | 2022.09.05 |
일본 속 고려마을을 찾아서(4) (0) | 2022.09.02 |
일본 속 고려마을을 찾아서(3) (0) | 202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