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세계28

한국 ICT 모델과 여성 역량 강화(1) 한국 ICT 모델과 여성 역량 강화여성 역량 향상으로 풍부해질 4차 산업혁명 시대 얼마전 한 다국적 경영컨설팅 회사가 내놓은 보고서가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맥킨지의 '여성 문제 2007~2017' 보고서가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남녀평등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현실을 수치로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여성의 사회적 활동과 밀접히 연관된 ‘일 성평등 지수’가 조사 대상 아시아 11개 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법·제도적 측면의 '사회 성평등 지수'가 필리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었습니다. 중앙일보가 인용한 맥킨지 한국사무소는 "한국은 제도적 성차별은 줄었지만 직장 내 보이지 않는 차별이 여전히 여성의 사회적 활동.. 2018. 4. 19.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3)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협업 기반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필요 뜨거운 공유 경제 열기는 동남아 디지털 경제의 팽창과 궤를 같이 한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지난 몇 년간 동남아 대부분 국가에서는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인터넷 사용 인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는 등 디지털 인프라가 개선됐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반 위에 해외 유학파가 중심이 된 젊은 세대가 공유 경제 개념을 들여옴으로써 비즈니스 모델로도 관심을 모으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동남아 사회의 공유 경제에 대한 개방적 인식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글로벌 여론조사 기업 닐슨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인들은 인도네시아(87%), 필리핀(85%), 태국(84%) 등 전세계 평균 66%를 훌쩍 뛰어넘는 적극적인 공유 .. 2018. 3. 18.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2) 동남아 진출의 새로운 패러다임, 공유 경제협업 기반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필요 흔히 물품을 나눠 쓰는 협업 소비에 바탕한 경제 활동을 뜻하는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공유 경제는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 이후 소유에 초점을 맞춘 지금까지의 경제 질서를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로 평가 받으며 영향력을 키워 왔다. 기존 사업자들과의 이해 관계 충돌 및 현행법 위반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차량, 숙박, 사무실 공유 서비스 등을 앞세워 일상 속으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동남아는 전세계에서 공유 경제 열풍이 가장 거센 지역 중 하나다. 동남아 공유 경제의 선두 주자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Grab)이 우선 꼽힌다.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택시 예약 서비스를 처음 선.. 2018. 3. 16.
인도네시아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3) 직장맘, 이혼남 사례로 살펴본 인도네시아의 일과 가정 양립 이야기가족중심 문화, 보수적 이슬람 특성 등 영향으로 낮은 사회적 인식 다음으로 보수적인 이슬람 사회의 특성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80%가 무슬림 신자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 종교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다산을 장려하고 원칙적으로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 현지에서 여성들은 평균 20대 초반에 배우자를 만나 출산을 합니다. 이에 따라 많은 여성들이 사회생활을 그만두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게 됩니다. 그리고 라니 씨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돈벌이는 대부분 가장인 남성들의 몫으로 남습니다. 비록 생계형 저임금 일자리가 대다수지만, 사실 인도네시아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1%(맥킨지 ‘아시아 여성의 능력과 지위’ 보고서).. 2018.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