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주목받는 아세안 드라마 한류
스마트폰 속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류승룡씨였다. 직원들은 필자가 2013년 초에 개봉했던 영화 '7번방의 선물(Miracle in Cell No. 7)'의 주연 배우인 류승룡씨인 줄 알았던 것이다. 영화 속 주인공을 만났다고 펄쩍 뛰는 직원들을 실망시키고 싶지는 않았지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다.
"Maaf. Saya bukan orang ini(미안하지만 저는 이 사람이 아니에요)"를 되풀이하며 진실(?)을 털어놨다. 4명 모두, 특히 유난히 류승룡씨를 좋아했던 남자 직원의 얼굴에 진한 아쉬움이 스쳐갔다. 하지만 필자 역시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같이 사진을 촬영한 뒤 유쾌하게 작별 인사를 나눴다.
'주저리 주저리 > 한류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19 사태 속 주목받는 아세안 드라마 한류(4) (0) | 2020.08.17 |
---|---|
코로나19 사태 속 주목받는 아세안 드라마 한류(3) (0) | 2020.08.15 |
코로나19 사태 속 주목받는 아세안 드라마 한류(1) (0) | 2020.08.11 |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한류 사랑(3) (0) | 2018.05.28 |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한류 사랑(2) (0) | 2018.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