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친구의 아쉬움과 디브러리 스타일(Dibrary Style)
강남 지역을 걸으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궁금증도 어느 정도 해결한 친구의 입에서 뜻밖의 얘기가 나왔습니다. "Junghwan, can you take me to a public library in Seoul? (정환, 서울의 공공도서관에 나를 데려다 줄 수 있어?)" 미술관, 박물관도 아닌 도서관에 가 보고 싶다는 친구의 부탁에 다소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설명을 듣고 나니 왜 보통의 외국인 관광객들과는 다른 동선을 그리는지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그리고 교육문맹, 빈부격차 등 인도의 뿌리 깊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어 하는 친구의 마음 씀씀이가 훈훈하게 느껴졌습니다. 최근 경제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도를 개발도상국으로 보는 시각이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국가 내·외부적으로 개선할 점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교육문제입니다. 특히 초등 의무교육의 제한적 실시와 더불어 공공 도서관의 열악한 인프라가 자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식을 모으고 확산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공공 도서관 시스템의 미비로 사회 발전이 더뎌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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