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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사회 문화

정리정돈 습관화로 키우는 어린이 자존감(1)

by junghwan 2017. 9. 4.

정리정돈 습관화로 키우는 우리 아이 자존감


아이와 함께 서울도서관을 찾아가 본 부모님들이 있을 것입니다. 2012년 10월 옛 서울시청 건물에 문을 연 서울도서관에는 매일 수 백~수 천명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도서관에서는 공공예절을 지키는 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서울도서관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아서 일하는 분들이 여간 힘들어 하는 게 아닙니다. 

본 책을 제자리에 갖다 놓지 않고 아무데나 던져놓거나, 앉아서 책을 보는 공간에 과자 봉지나 물병을 버리는 일이 자주 눈에 띕니다. 심지어 책을 밟고 지나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서울시가 도서관 이용질서를 개선하기 위해 문화캠페인을 펼쳤을 정도입니다. 정리정돈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습관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어릴 때 몸에 배이면 평생 큰 도움이 됩니다. 정리정돈은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키워주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을 길러 줍니다. 특히 요즘 어린이들에게 부족한 자존감을 높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스로의 판단으로 버릴 물건과 보관할 물건을 선택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자립심이 풍부해지고 자신감도 커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