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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주저리/사회 문화

일본 속 고려마을을 찾아서(9)

by junghwan 2022. 10. 31.

사이타마현 히다카시 '고려향',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을 가다

 

실제 신사 내에 마련된 한글 안내문, 홈페이지의 한국어 설명 등으로부터는 일본의 다른 한국 관련 신사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한국에 대한 배려를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약광왕의 60대 후손인 궁사가 창건 1300주년을 맞는 2016년 시초인 고구려인들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아담한 신사 내부는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출세를 보장해주는 대표적 출세신사로 참배객이 몰려든다는 사전 지식과는 달리 몇몇 노부부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 외에는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입구를 지나치자 왼쪽으로 신사를 방문한 이들을 기념하는 이름표가 걸려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