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
1991년 보로부두르 사원과 함께 나란히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쁘람바난 사원은 족자카르타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9세기 중반에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 사원으로 손꼽힌다. 화산 폭발, 지진 등 피해를 입어 지금도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웅장함과 정교함이 조화를 이룬 구조미는 단연 백미로 평가된다.
역사의 흥망성쇠를 감싸 안은 듯한 브라마(창조의 신), 시바(파괴의 신), 비쉬누(유지의 신) 등 3개 신전의 우뚝 솟은 모습에서는 숙연함마저 느껴진다. 불교, 힌두교 신자를 합쳐도 채 5%가 되지 않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에서 맞닥뜨린 두 개의 인류의 유산. 매일 같이 전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문화적, 종교적 다양성과 개방성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세계 여행 > 동남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7) (0) | 2022.06.29 |
---|---|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6) (0) | 2022.06.27 |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4) (0) | 2022.06.22 |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3) (0) | 2022.06.20 |
인도네시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난 여행(2) (0) | 202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