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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동남아시아

'꽃의 도시' 달랏 여행기(4)

by junghwan 2022. 5. 23.

'꽃의 도시' 달랏 여행기

 

그 중에서도 달랏은 치앙마이는 물론 반둥과 비교해도 대부분 한국인들에게 다분히 생소한 지명이다. 하지만 세 곳 중 가장 고산 도시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베트남 남부의 고도로 이름이 높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7월 중순 찾은 달랏은 '꽃의 도시' 별칭에 부족함 없는 모습이었다. 

베트남의 경제 수도 호치민의 관문인 탄손누트 국제공항을 떠난 국내선 비행기는 한 시간이 채 못 돼 달랏의 리엔크엉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달랏 중심부에서 살짝 빗겨서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사흘간 이곳 저곳으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외국인보다는 현지인이 더욱 선호하는 여행지로서 북적임보다는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달랏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