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계9

[다시 읽는 동남아] 동남아 경제의 실력자, 화인 자본(3) 중국계 동남아 거주국 국적자 3000만명… 현지 경제 좌지우지[다시 읽는 동남아] 동남아 경제의 실력자, 화인 자본 화인 자본은 정치 권력과의 유착을 토대로 부동산, 유통, 식품, 금융 등 분야로 사업을 급속하게 확대했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홍룽 그룹, 태국의 CP 그룹, 인도네시아의 살림 그룹, 필리핀의 SM 그룹 등 개별 국가를 넘어 동남아를 대표하는 화인 재벌들이 속속 탄생했다.이들 화인 자본은 동남아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실제 동남아 증권시장 상장사의 70%가 화인 기업일 만큼, 소수의 화인 자본이 사실상 동남아 민간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험적으로 이런 시각에는 다소 과장된 측면도 없지 않다. 실례로 동남아 토착 집단이 운영하는 기업 중에는 회사 공개를.. 2017. 6. 30.
[다시 읽는 동남아] 동남아 경제의 실력자, 화인 자본(2) 중국계 동남아 거주국 국적자 3000만명… 현지 경제 좌지우지[다시 읽는 동남아] 동남아 경제의 실력자, 화인 자본 대만 행정원 산하 교무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동남아에는 3,000만 명에 달하는 화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화인 인구 4,300여만 명의 약 70%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인도네시아(840만 명), 태국(700만 명), 말레이시아(660만 명), 싱가포르(290만 명), 필리핀(150만 명) 등 동남아 지역에 아시아 화인 인구의 90% 이상이 몰려 있다. 태국처럼 화인들이 토착 사회에 비교적 원만하게 동화돼 온 국가가 있는가 하면,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의 30%를 구성하는 화인들은 고유의 정체성을 상당 부분 고수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광둥성(廣東省), 푸젠.. 2017. 6. 29.
[다시 읽는 동남아] 동남아 경제의 실력자, 화인 자본(1) 중국계 동남아 거주국 국적자 3000만명… 현지 경제 좌지우지[다시 읽는 동남아] 동남아 경제의 실력자, 화인 자본 중국의 대외 무역투자 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hina Council for the Promotion of International Trade)'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연락 사무소를 개설했다. 한국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일본의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비슷한 성격의 중국 국가기관의 인도네시아 진출 뒤에는 화인(華人)이 자리잡고 있었다. 화인이 창업한 현지 컨설팅 회사가 중국인 직원을 앞세워 연락 사무소 설립에 필요한 자문을 하고 실무 절차를 대행한 것. 중국 본토의 자본과 인력이 동남아시아로 들어오는데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화.. 2017. 6. 28.
싱가포르 페라나칸 박물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흔히 싱가포르를 꼽습니다.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Singapore Art Museum)'은 도시 국가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박물관입니다. 그리고 인근에는 '페라나칸 박물관(Peranakan Museum)'이 자리잡고 있습니다.말레이어인 페라나칸은 일반적으로 동남아에서 태어난 사람이 인종적으로 혼합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중국계가 대부분으로 박물관은 이들의 문화와 역사, 관습 등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동남아 지역에서 페라나칸의 영향력은 상당합니다. 그나저나 남자들이 박물관에 발걸음을 잘 하지 않는 것은 싱가포르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한시적일지도 모르지만), 6년 전 방문했던 페라나칸 박물관은 남자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됐습니다. 덕분에 수준 높은 .. 2017.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