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쿠테타와 아세안 '내정 불간섭' 원칙
2017년경 지구촌에 커다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로힝야족 난민 사태는 아세안의 불간섭 원칙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당시 이슬람계 소수 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미얀마 정부군의 학살에 항의하는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무슬림 단체 등의 시위는 이어졌지만, 정작 아세안 차원에서는 눈에 띌 만한 움직임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이웃 나라의 쿠테타를 비교적 무덤덤하게(?) 관찰하는 아세안 전반의 분위기도 이러한 특유의 작동 원리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세안과 아세안의 주요 이슈를 들여다보는 중요한 제도적 장치인 내정 불간섭 원칙에 앞으로도 비아세안 국가들이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다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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