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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휘청거리는 '예술의 섬' 발리(6)

by junghwan 2020. 11. 9.

코로나19 사태로 휘청거리는 '예술의 섬' 발리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관광산업을 육성하는데 유리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1만 7,00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 도서 국가, 300여개 인종이 어우러져 사는 다문화 국가로서 멋들어진 명소와 개성 넘치는 콘텐츠들이 풍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 중에서도 발리는 여느 관광지들과 비교를 거부하는 고유한 팔색조의 매력을 앞세워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 왔다. 

발리의 성공 사례에 자신감을 얻은 인도네시아 정부도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국토 여기저기에 '제2의 발리' 10곳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분간은 어렵겠지만, 다시금 발리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발리의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