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나폴리'에서 만난 동남아시아
넉넉한 가정에서 성장한 아판디는 별다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 않았지만, 전혁림 화백은 생활고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으로 전한다. 반면 도회지가 아닌 통영과 족자카르타라는 예향의 고장에서 독창적으로 창작열을 불태운 점, 시대 정신을 내포하거나 미적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다수 남긴 점 등은 두 화가를 관통하는 키워드이다.
여기에 실제 거주하던 건물을 개조한 미술관을 매개로 후세와 소통해 온 것도 공통점이다. '동양의 나폴리'에서 발견한 한국과 동남아를 이어주는 새로운 끈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유이다.
'주저리 주저리 > 사회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에서 만난 동남아시아 이주민들과 다문화 시대(2) (0) | 2021.11.01 |
---|---|
제주도에서 만난 동남아시아 이주민들과 다문화 시대(1) (0) | 2021.10.28 |
'동양의 나폴리'에서 만난 동남아시아(6) (0) | 2020.10.04 |
'동양의 나폴리'에서 만난 동남아시아(5) (0) | 2020.10.01 |
'동양의 나폴리'에서 만난 동남아시아(4) (0) | 2020.0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