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구시가지로 떠나는 도보 여행
350년 이상 계속된 네델란드 식민 지배를 상징하는 존재가 된 파타힐라 광장은 자카르타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한 옛 바타비아(Batavia, 네델란드 통치 시절 암스테르담을 본떠 설계된 자카르타의 명칭) 시청 건물과 마주하고 있다.
동행했던 현지인 가이드에 따르면, 광장과 이 건물에서 식민 통치가 논의되고 관련 법령이 선포된 한편, 네델란드에 맞선 인도네시아인들이 공개 처형됐다고 전한다. 태평양전쟁 기간에는 일본 군대가 머물렀던 파타힐라 광장은 식민 지배의 아픈 역사를 묵묵히 지켜봐 온 인도네시아 역사의 산 증인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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