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챔피언의 커피 맛볼 수 있는 '리스트레토(Ristr8to)' 카페
인근에 위치한 고산족 소수민족인 몽족 마을 또한 흔치 않은 방문 경험을 선사했다. 전세계 유명 관광지 대부분이 그렇듯이, 나흘 간 치앙마이에 머무르며 주요 핫스팟에서 어김없이 중국인 여행객들과 마주쳤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북경, 상해 등 중국 12개 지역에 개설된 직항 노선이 매일 같이 중국인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중국에서 흥행 가도를 달린 영화 'Lost in Thailand(로스트 인 타일랜드)' 배경으로 등장한 치앙마이 대학 투어가 압권이었다.
티켓 구매 단계에서부터 태국인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말을 건네는 통에 대학 시절 두 학기 수강했던 기초 중국어를 떠올리면서 진땀(?)을 흘려야 했다. 실제 두 대의 친환경 전기차에 나눠 탄 25명의 캠퍼스 방문객들 중 비중국인은 필자와 지인 둘 뿐이었다. 배낭 여행객들의 천국으로 각광받는 치앙마이에는 풍부한 문화유산만큼이나 자유로움도 흠뻑 묻어났다. 여느 서양 대도시 못지 않은 세련된 카페, 아기자기한 캐릭터 조형물, 개성 넘치는 소품 가게 등이 선선한 날씨와 함께 연신 관광객들을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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