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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동남아시아

호치민 카페 산책(1)

by junghwan 2018. 5. 3.

베트남 호치민 카페 산책

베트남 커피의 자존심 '쭝웬 커피', 떠오르는 스타트업 카페 '워크 사이공'


동남아시아를 바라보는 시각 중 하나로 천연자원의 보고를 꼽을 수 있다. 동남아의 육지와 바다에 풍부하게 매장된 고무, 주석, 목재, 천연가스 등은 한국은 물론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다. 커피 역시 동남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자원이다. 굳이 커피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커피 전문점 메뉴판에서 만델링, 가요 마운틴 등 동남아 커피를 한 번쯤 접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세계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동남아에서는 약 3,810만bag(1bag=60kg)의 커피가 생산됐다. 

이는 전세계 커피 생산량 1억5,390bag의 25%에 육박하는 수치다. 둘째 가라면 서러운 동남아 커피의 선두 주자는 단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이다. 2016년 각각 2,550만bag, 1,150만bag 규모의 커피를 생산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커피 생산대국 2위와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쭝웬 커피(TRUNG NHUYEN LEGEND)'는 전체 생산량의 90% 가량을 수출하는 베트남 커피의 대명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