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현 히다카시 '고려향', 도쿄 신오쿠보 '고려박물관'을 가다
히다카시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본당 앞마당에서 잠시 숨을 돌린 뒤, 이번에는 약광왕의 동상이 서 있는 본당 오른쪽으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 경내에서 약광왕의 동상을 올려다 보고 있노라니 겨레의 혼이 메아리치는 듯 했다.
고마산을 배경으로 들어선 성천원 뒷편에는 이 밖에도 방문객들을 뭉클하게 하는 유적과 조각물들이 여럿 있었다.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끌려가 목숨을 잃은 재일동포들을 기리기 위한 무연불위령탑, 서울 탑골공원의 팔각정을 재현한 정자, 단군을 비롯해 광개토대왕, 태종무열왕, 정몽주, 왕인박사, 신사임당 등 인물상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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