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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6

존 하디 워크숍을 가다(2) 발리의 과거와 현재가 만난 융복합 예술공간 캐나다 출신의 미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존 하디의 워크숍(workshop)과 전시장(showroom)은 우붓 중심가에서 차량으로 30분가량 떨어져 있다. 결혼 예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 발리만의 예술성과 독창성을 간직한 최고급 주얼리를 생산하는 융복합 예술공간이다. 실제 통신원 일행을 맞이한 직원의 안내로 발걸음을 옮긴 워크숍에서는 남녀 종업원들이 주얼리 제작에 여념이 없었다. 약 90%가 발리인으로 구성된 450여명의 종업원들은 예외 없이 자신의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가장 눈길은 사로잡은 것은 수작업이 일사 분란하게 진행되는 광경. 고온 및 고압의 환경이 요구되거나 제품에 윤을 내는 일부 공정을 제외한 주얼리 제작은 모두 현지인들의 수작업에 의존한다.전.. 2017. 12. 25.
존 하디 워크숍을 가다(1) 발리의 과거와 현재가 만난 융복합 예술공간 '신들의 섬', '예술의 섬', '지상 최후의 낙원'인도네시아 발리(Bali)를 묘사하는 다양한 수식어들이다. 그렇다. 인도네시아에 거주한다는 것은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섬 발리와 가까이 있다는 특권(?)을 누리는 일이다. 지금도 인도네시아 하면 발리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정도다. 그만큼 발리가 국제적으로 손꼽히는 휴양지로서 차곡차곡 명성을 쌓아 왔음을 보여 준다.발리는 자연, 종교, 문화 등 다방면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갖춘 관광섬으로 이름이 높다. 그 중에서도 예술 및 문화는 발리를 다른 유명 휴양지들과 차별화시키는 빼놓을 수 없는 자랑 거리이다. 화산지형이 주를 이루는 지리적 특징, 힌두교의 토착 신앙화 등의 복합 산물로 일찌감치 발리만의 독창.. 2017.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