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동남아시아 고산 도시 3選
북방의 장미, 태국 치앙마이
태국 북부에 위치한 치앙마이는 13세기 초반 설립돼 600년 가까이 지속된 고대 란나 왕국의 수도였다. 현지어로 '새로운 도시'를 의미하는 치앙마이는 과거와 현재가 온화한 기후 속에 공존하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그 중에서도 해발 고도 1,053m에 자리잡은 도이수텝 사원은 치앙마이를 넘어 태국을 상징하는 불교 유적으로 불린다. 290여개 계단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황금빛 불탑과 불상, 치앙마이 전경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인근에 들어선 왕실 별장으로 사용되는 뿌핑 왕궁과 고산족 소수민족인 몽족 마을도 보통의 여행지들과는 차별화된 볼거리를 자랑한다. 배낭족들의 천국으로 주가를 높여 온 치앙마이에는 전통 못지 않은 자유로움과 세련됨도 흠뻑 묻어난다. 여느 대도시 못지 않은 트렌디한 카페와 개성 넘치는 소품샵, 앙증맞은 거리 캐릭터 등이 이방인들을 유혹하면서 최근에는 서양 젊은 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노마드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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